원주 용수골 꽃양귀비 축제 20255월 말, 강원 원주의 작은 마을이 붉은 파도에 잠깁니다. 꽃잎 하나하나가 이야기를 품은 듯 바람 따라 춤추고, 마을은 그 풍경 속에서 매년 또 한 번의 봄을 맞이합니다. 이름만 들어도 마음이 몽글해지는 꽃, 꽃양귀비가 주인공인 이 축제는 단순한 볼거리 그 이상입니다.300평에서 시작된 붉은 꿈꽃양귀비 축제는 지금으로부터 20여 년 전, 꽃을 사랑한 한 예비역 대령이 귀농해 300평 밭에 양귀비꽃을 심은 데서 출발했습니다.그저 취미로 심은 꽃들이 뜻밖의 인기를 끌었고, 2007년부터는 마을 주민들과 함께 진짜 축제로 키워내기 시작했습니다.당시에는 ‘꽃 축제’라는 개념도 흔치 않던 시절, 게다가 양귀비라는 흔치 않은 꽃이 궁금증을 자극하며 축제는 전국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