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 이재명, 『결국 국민이 합니다』
2025년 봄, 정치인 이재명이 직접 쓴 책 『결국 국민이 합니다』가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은 단순한 정치인의 자서전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경험을 넘어, 국가적 위기 속에서 누가 민주주의를 지켰는가,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어떤 정치와 사회를 만들어야 하는가를 묻는 시대의 기록입니다.
목숨을 걸고 기록한 정치의 최전선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2024년 12월 3일 밤으로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그날,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라는 충격적인 방송이 전해지고,
이재명은 이를 처음엔 ‘딥페이크’로 의심했지만, 곧 실시간 보고와 연락을 통해 실제 상황임을 직감합니다.
그는 주저하지 않고 아내의 차를 타고 국회로 향합니다.
이동 중 휴대폰으로 유튜브 생방송을 켜고 국민들에게 호소합니다.
“국민 여러분, 국회로 모여주십시오. 민주주의를 지켜야 합니다.”
이 방송은 20만 명 이상이 동시 시청하며 빠르게 확산됐고,
시민들은 실제로 국회 앞으로 모였습니다.
그날 밤, 국민이 정치의 주체가 되는 역사적 장면이 현실이 된 것입니다.
12·3 내란, 그날의 기록
책의 1~2장은 12·3 내란이라 불리는 사건을 시간 순으로 정리합니다.
비상계엄, 시민 저항, 국회의 대응, 탄핵 소추와 헌법재판소의 판결까지.
일련의 과정이 긴박한 순간들의 재구성으로 전개되며,
이재명은 중간중간 자신이 느꼈던 감정, 판단, 두려움, 그리고 책임감을 솔직하게 풀어냅니다.
무엇보다 이 기록은 이재명 자신을 ‘영웅’으로 그리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민주주의를 지켜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해 쓰였습니다.
“정치는 결국 국민이 한다는 믿음이 없었다면,
나는 그날 국회로 향하지 못했을 것이다.”
정치인의 철학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책의 3장은 이재명의 개인적 삶과 정치적 뿌리를 돌아보는 회고입니다.
성남 공장에서 소년공으로 일하며 검정고시로 학업을 이어갔고,
중앙대학교 법대 진학, 사법시험 합격, 인권변호사로서의 활동, 그리고 정치로의 입문.
그의 인생은 불리함, 차별, 가난과의 싸움이었고,
그 싸움은 곧 **‘불공정에 저항하는 정치’**라는 철학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재명은 자신이 만난 수많은 사람들의 삶에서
‘국민이 정치의 주체’임을 배웠다고 말합니다.
또한 자신을 키운 건 정치인이 아니라 시민이라고 고백합니다.
우리가 함께 만드는 대한민국의 미래
책의 후반부는 명확한 방향성과 제안을 담고 있습니다.
‘회복과 성장’이라는 주제를 중심으로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지, 그리고 어떤 비전으로 나아가야 할지를 제시합니다.
🔹 정치 제도 개혁
- 국회의원 국민소환제
- 당원 주권 중심의 정당 구조 개편
🔹 경제 및 산업 정책
- 공정 과세와 불공정 특권 해소
- 주식시장 신뢰 회복
- 골목상권 보호
- A~F 산업 부흥 전략
- 기후위기 대응과 에너지 전환
🔹 복지국가 모델 제안
- ‘두툼한 매트리스’ 같은 기본사회
- 누구도 추락하지 않도록 받쳐주는 국가 시스템 구축
🔹 국방과 외교
- 시민과 함께하는 국방 개혁
- 외교에서의 국민 신뢰 회복
이러한 정책 방향은 단순한 공약이 아니라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연결된 정치”**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로 읽힙니다.
광주의 기억과 민주주의의 계보
책 곳곳에는 1980년 5월 광주민주화운동에 대한 언급이 반복됩니다.
소년공 시절, 당시 언론에 속아 광주를 오해했지만,
이후 진실을 알고 난 뒤, 광주 시민들의 희생이 지금의 민주주의를 가능케 했음을 절감하게 됩니다.
이재명은 “광주가 있었기에 12·3의 밤에도 시민들이 국회를 지킬 수 있었다”고 말합니다.
과거의 희생이 오늘의 민주주의를 구한 순간,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그 연결고리를 생생히 증명하고 있습니다.
인상 깊었던 문장들
“나는 매일 아침 질문을 한다. 정치는 무엇인가. 이재명의 정치는 무엇이어야 하는가.”
“국민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을 허용하지 않았다.”
“나는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 사용되기를 바란다.”
“죽은 자가 산 자를 도왔고, 과거가 현재를 구했다.”
이 책을 추천하는 이유
『결국 국민이 합니다』는
단지 이재명의 정치적 기록이 아니라,
정치란 무엇인지, 민주주의는 어떻게 유지되는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사례집입니다.
✔️ 한국 현대사 속 위기를 정리된 시선으로 보고 싶은 분
✔️ 정치인의 말보다 국민의 행동이 만든 역사를 알고 싶은 분
✔️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어떻게 지켜졌는지 궁금한 분
✔️ 정치와 시민의 연결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알고 싶은 독자
마무리 소감
이 책을 읽고 가장 오래 마음에 남는 말은 단순합니다.
“결국 국민이 합니다.”
민주주의는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의 참여로 완성되는 것이며,
정치는 대표자가 아니라 시민의 선택과 행동으로 결정된다는 진실을
이 책은 담담하지만 뜨겁게 증명해냅니다.
우리는 이미 여러 차례 그 힘을 보여주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우리가 정치를 완성해갈 주체라는 사실,
그 자체가 이 책이 남기는 가장 큰 울림입니다.
'오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KBO 홈페이지 바로가기 (1) | 2025.05.03 |
---|---|
이재권 부장판사 서울고등법원 형사7부 (3) | 2025.05.02 |
윤석열 직무정지·징계취소 판결 이 판사들이 결정했다 (3) | 2025.05.01 |
2025년 현직 대법관 명단 총정리 (0) | 2025.04.30 |
티스토리 애드센스 광고(앵커,오퍼월광고)제한 일정 및 응원하기 종료 (3) | 2025.04.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