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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카 타고 만나는 고산 힐링의 시작
강원 평창 대관령에 위치한 발왕산은 해발 1,458m로 우리나라에서 케이블카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산 중 하나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약 20분간 하늘을 오르다 보면, 어느새 일상의 번잡함이 작아지고 자연의 품에 안긴 듯한 고요함이 펼쳐집니다.
도착한 발왕산 정상에는 ‘천년주목숲길’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이 숲길은 이름처럼 살아서 천 년, 죽어서도 천 년을 산다는 전설의 나무 ‘주목’이 숲을 이루고 있는 곳인데요. 그 위용과 신비로움이 오롯이 느껴지는 길을 누구나 불편 없이 걸을 수 있도록 무장애 데크길로 구성해 더욱 특별합니다.
숲길의 배려, 모두를 위한 완만한 데크
천년주목숲길은 휠체어, 유모차, 노약자 모두가 이용할 수 있도록 경사도 8% 이하의 완만한 길로 설계되어 있어요. 걷는 내내 평탄하고 안정적인 데크길을 따라 천천히 걸으면, 숨이 차오르기보다는 마음이 깊어지는 느낌이 듭니다. 실제로 '2023 한국관광의 별 - 무장애 관광지 부문'에 선정될 만큼, 모두를 배려한 힐링의 공간입니다.
살아있는 숲의 속삭임을 만나다
이 길을 걷다 보면 오랜 세월을 살아온 주목뿐 아니라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 고산 지대 특유의 야생화들이 시선을 끕니다. 이름 모를 풀꽃이 발 아래서 인사를 건네고, 주목나무 사이사이로 불어오는 바람은 숲이 살아 있음을 전해줍니다.
계절마다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이 길은 봄에는 야생화가 만개하고, 여름엔 짙은 녹음, 가을엔 붉은 단풍, 겨울엔 눈 덮인 숲길로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하죠. 특히 아침 시간에 오르면 운무에 덮인 숲과 고산의 설렘을 함께 만날 수 있어 더욱 인상적입니다.
이런 분께 추천드려요
- 가족 여행으로 고요한 자연을 즐기고 싶은 분
- 휠체어나 유모차 동반 여행지를 찾는 분
- 바쁜 일상 속 마음을 쉬게 하고 싶은 분
- 고산 숲길에서 자연의 에너지를 받고 싶은 분
방문 정보 안내
- 위치: 강원특별자치도 평창군 대관령면 올림픽로 715
- 운영 시간: 주중 10:00~18:00 / 주말 및 공휴일 09:00~18:00
- 휴무: 매주 월요일 (기상 상황에 따라 휴장 가능)
- 입장료:
- 케이블카 왕복: 대인 25,000원 / 소인 21,000원
- 케이블카 편도: 대인 21,000원 / 소인 17,000원
- 문의: 033-335-5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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