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고창 국가유산야행 행사일정 총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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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고창 국가유산야행 행사일정 총정리

마음의속삭임 2025. 5. 28. 00:46

고창의 밤, 빛으로 살아나는 문화유산

고창의 찬란한 유산이 한여름 밤빛 아래 되살아납니다.
오는 6월 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열리는 ‘2025 고창 국가유산야행’은 **“달빛 동행, 모양성 구경가세, 별빛 야행”**이라는 주제로 고창읍성 일대에서 진행되는 야간형 문화축제입니다.

청사초롱이 빛나는 모양성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면, 신재효 고택과 오거리당산까지 이어지는 전통과 예술의 시간이 펼쳐집니다. 조용한 고창의 밤이 수백 개의 불빛과 이야기로 반짝이는 이 순간, 여행자는 단순한 관람객이 아닌, 고창의 역사 속 한 장면의 주인공이 됩니다.

밤을 수놓는 일곱 가지 이야기

먼저, 야경(夜景) 테마에서는 조명으로 꾸며진 판소리박물관 앞 녹지와 LED 장미로 장식된 고창읍성 잔디광장이 대표적인 포토존입니다. 소원등을 LED 달집에 매다는 참여형 체험도 많은 이들의 발걸음을 붙잡죠. 청사초롱이 이어진 길을 걷다 보면 저절로 마음이 차분해집니다.

걷는 재미를 더하는 야로(夜路) 프로그램에서는 배우들이 전하는 고창의 이야기와 함께 쓰레기를 줍는 ‘모양성 플로깅’까지 환경까지 생각하는 체험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배우와 함께하는 미니게임 이벤트, 문화해설사와 함께하는 ‘읍성 한 바퀴’는 아이와 어른 모두에게 인기입니다.

야설(夜說)에서는 고창의 전통과 현대가 멋지게 어우러집니다. 캘리그라피와 대금 연주가 함께하는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당산제를 재현한 거리 퍼레이드, 전통 줄타기 공연, DJ 부스와 신청곡 이벤트까지 다양한 무대가 펼쳐지며, 고창의 밤을 더욱 뜨겁게 달굽니다.

체험 중심의 야사(夜史)에서는 전통의복을 입고 인생샷을 남기거나, 고창 자수 만들기, LED 쥐불놀이, 국악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큰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전시 중심의 야화(夜畵)는 고창의 역사 사진을 조명과 함께 전시하고, 세계유산을 소개하는 육각큐브 전시, 그리고 분필로 직접 감상을 표현하는 놀이형 공간까지 마련되어 있어 감상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습니다.

먹거리와 야시장도 빠질 수 없죠. 고창의 맛을 즐길 수 있는 ‘고창 심야식당’과 지역 상인과 관광객이 함께 어우러지는 야간 플리마켓 ‘와글와글 고창 야시’는 야행의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해줍니다.

고창의 밤이 특별한 이유

낮에는 고요했던 읍성이 밤이 되면 수백 개의 등불 아래 새로운 모습으로 피어납니다.단순히 유적을 보는 것이 아닌, 고창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걷고 듣고 체험하는 이 축제는 어른과 아이 모두에게 오래도록 남을 추억을 선물합니다.

또한 모든 프로그램이 무료로 운영되며, 일부 체험만 유료로 운영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습니다.지역 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고 즐기는 형태라 현지 분위기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이 축제의 큰 매력입니다.

이번 여름, 짧지만 강렬한 고창의 밤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6월 중순, 달빛 아래의 고창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세요.
고요한 성곽길, 반짝이는 전통 조명, 그리고 오래된 이야기가 당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