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옻골마을에서 만나는 고택과 고요한 쉼도심을 조금만 벗어나도 전혀 다른 시간 속으로 들어선 듯한 기분, 옻골마을은 그런 곳입니다. 대구 동구, 대암 최동집 선생이 1616년 이곳에 정착하며 역사의 맥을 잇기 시작한 고택마을. 400년 넘는 시간 동안 경주 최씨 광정공파 후손들이 모여 살아온 이 마을은 고즈넉한 풍경과 함께 우리의 전통을 오롯이 담아내고 있습니다.전통의 시간을 따라 걷는 골목마을 입구로 들어서면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인 옻골마을의 고요한 풍경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옻골’이라는 이름은 마을 주변에 옻나무가 많아서 붙여졌다고 하는데요, 길을 따라 걷다 보면 오래된 흙담과 돌담이 자연스럽게 이어져 있어 한 걸음 한 걸음이 마치 과거로의 산책 같습니다.특히 국가등록문화재 제266호로 지정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