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

부산 오륙도 해맞이공원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곳

마음의속삭임 2025. 5. 17. 2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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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를 가장 가까이서 마주하는 명소

    푸른 바다와 하늘, 그리고 발 아래 펼쳐지는 절벽. 부산에서 바다 풍경을 가장 시원하게 조망할 수 있는 곳, 바로 오륙도 해맞이공원입니다. 부산 남구 용호동 언덕 위에 자리한 이 공원은 오륙도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전망 포인트이자, 스카이워크 체험으로 더욱 유명해졌죠.

    공원에 들어서면 탁 트인 바다와 함께 수선화와 유채꽃이 계절마다 반갑게 맞이합니다. 바람에 흔들리는 꽃 사이로 이어진 해안 산책로는 걷기만 해도 기분이 맑아집니다. 무엇보다도 이곳은 동해와 남해가 만나는 해양 경계선의 상징적인 장소로, 이름만큼이나 특별한 의미를 품고 있습니다.

    오륙도를 가장 가까이에서 만나는 스카이워크

    오륙도 해맞이공원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스카이워크입니다. 35m 높이의 해안 절벽 위에 세워진 U자형 유리다리 위에 서면, 발 아래로 바다가 훤히 내려다보여 마치 공중을 걷는 듯한 짜릿한 느낌을 선사하죠. 24장의 투명 유리판으로 구성된 이 스카이워크는 오륙도를 향해 길게 돌출되어 있어, 전망 하나만큼은 부산에서 손꼽히는 곳입니다.

    이곳은 ‘잘룩개’ 또는 ‘승두말’이라 불리기도 했는데요, 이는 예부터 동해와 남해가 서로 맞닿는 지형적 특징을 뜻합니다. 실제로 스카이워크 아래 해안에는 동해·남해 분기점 표지판도 설치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큰 의미를 전하고 있습니다.

    해파랑길과 남파랑길이 만나는 지점

    오륙도 해맞이공원은 걷기 좋은 **해파랑길(770km)**과 **남파랑길(1,463km)**의 만남 지점이기도 합니다.

    북쪽 동해로 향하는 해파랑길과, 남쪽 남해를 따라가는 남파랑길이 이곳에서 시작되거나 끝을 맺는 만큼, 이 공원은 도보 여행자들에게도 특별한 이정표가 되는 장소죠.

    가족 단위 방문객부터 연인, 혼자 여행하는 분들까지 다양한 여행자들이 이곳에서 자연과 도시의 경계를 넘나드는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륙도 해맞이공원 상세 정보

    • 위치: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950-1
    • 이용시간: 상시 개방
    • 입장료: 무료
    • 주차: 가능 (장애인 주차장 포함)
    • 문의: 부산관광안내소 051-607-6395
    • 교통: 오륙도 SK뷰 정류장 하차 도보 약 5분
    • 접근성: 휠체어 접근 가능, 시각장애인 안내 가능